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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주님의 긍휼 본문

쉴 만한 물가로 in ㅁr산/회복 2021

주님의 긍휼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21. 10. 7. 00:00
지난 월요일
참 오랫만에 통증 치료를 받고 왔습니다
어제는 몸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 목사님이 만드는 새 가족부 교재 자료의 수정 작업를 도와드렸습니다
오늘도 오후에 교회 사무실에 나가 목사님이 만드신 아래 한글 문서를 교정 할 줄 몰라 내가 아는 엑셀 문서로 만들고 1차 수정 작업까지 마쳤습니다

예전같으면 문제가 되지않을 정도인데.....
5시에 마치고 돌아와 저녁을 먹고 피곤함에 저녁 예배도 못 드렸습니다. ㅠㅠ
약을 챙겨 먹으며 열어 본 카톡에 눈에 띠는 글이 하나 보입니다
머물던 태국 남부 모임에서 올린 글...
읽는 내내 맘이 편치 않습니다...
힘든 코비드 19 시대를 지내다 먼저 소천하신 한 선교사님의 마직막 선교 보고서...
.
.
작금
나는 작은 일에도 힘들어하고
비자 문제로 나왔다가 멈춘 걸음으로 편안과 평강을 누리는 바부가 되었습니다
정리하지 않고 두고 온 현지의 모든 것들이 멈추고 죽어 가는데....
내 영혼은 무디어진 채로 현실의 안일함과 연약함에 짓눌려 꼼작 못하는 깡통 장식품이 되어 가는 듯 합니다
남들은 백세 시대에 걸맞는 강건함을 자랑하고 뽑내는데...

주님 !
왜 저는 움직이지 못하는 것입니까 ?
교회나 집이나 할일이 태산인데...
한 시간도 못 서있고
안해의 시장 본 짐 하나 못들어 주는 것입니까 ?

글 쓰는 시간의 한계가 30분
서 있는 한계도 30분 앉아 있는 것은 1시간
걷는 것도 1km 나 평지에서 30분
드는 것도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ㅠㅠ

한심한 나를 봅니다
주님의 사랑이 아닌 눈물이 나네여....

어디까지 나를 포기해야 할까요 ?
.
.
.
주님을 기다리겠습니다
나보다도 나를 더 잘 아시는 주님이시기에 기다립니다
주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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