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해묵은 사랑 본문
올 봄에 걷기 운동한다고 교회를 오가다 담아 놓은 사진입니다
오래 된 벚나무의 해 묵어 두껍고 딱딱해진 껍질을 뚫고 새싹이 돋아나는 것이 너무 귀엽고 예뻐보여 꺽어오고싶은 맘을 억누르고 사진으로 만 담아왔습니다
새 순에 함께 어우러져 만개한 송이 꽃 무리의 화사함이 짇은 시기였지만 힘들고 어렵게 돋아 나오느라 늦은 새 순에 더 마음이 가는 까닭은 연식이 오래된 생각의 과점일수도 있겠네요....
두주 정도 급체와 몸살, 두통에 시달리다. 회복이 되는 듯하여 어제는 자신을 추스리고 교회 사무실 직원들에게 미안하여 상비약을 주머니에 넣고 교회를 찾았습니다
돌아오는 시간에 껌딲찌 안해가 소식을 전합니다. " 30여년 전 함께 예배드리던 연노하신 권사님이 연락이 오고 후원금을 보내셨다고"
코비드19로 현장에 못 나가고 현재는 교회 일을 돕기에 모든 후원금을 해지한 상태임을 말씀드리고 양해를 구함에도 후원금이 아니라 그 시절 자녀들의 영성 교육에 대한 감사 선물이라고 하시며 귀한 물질을 허락하셨습니다
노년이신 권사님의 삶에서 허락하신 축복을 나누시는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크로즈업되어 올려 봅니다
나도 할 수 있을까 ?
조금은 자신이 없는 자문과 슬픈 아픔으로 나를 더 내려 놓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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