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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젼 키우기. M.K 초청 본문

선교 한국/성서 한국을 기도하다

비젼 키우기. M.K 초청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10. 8. 6. 22:39
창원 가포교회 단기선교 대신 카자흐스탄 선교사 자녀 15명 초청
[2010.08.05 20:10]


 

 



한국인 정체성·사명 확인한 ‘11박 12일’

한 교회가 해외 단기선교 여행을 포기하고 그 비용으로 선교사 자녀(Missionary Kids)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극진히 섬긴 일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경남 창원시 가포동 가포교회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일까지 카자흐스탄 선교사 자녀 15명을 초청, ‘MK와 함께하는 11박12일’을 진행했다.

MK들은 서울 양화진과 창원 순직호주선교사묘원, 지리산 두레마을, 제주도 등 전국을 누비며 여행과 수련회 등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MK들은 막연했던 한국인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고, 부모를 잇는 선교 사명도 재확인했다.

초청 행사는 가포교회와 카자흐스탄 이민교(GP선교회 소속) 선교사와의 협력 속에 이뤄졌다. 가포교회는 지난해 교육 전문부서인 반딧불교육선교회를 조직하고 첫 행사로 카자흐스탄 선교사 자녀를 돕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올 여름 교회 청년들이 카자흐스탄을 직접 방문하는 것이었으나 이 선교사가 교회 측에 MK들을 한국에 초청해 달라고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이 선교사는 “현지에서 태어나거나 유아기 때 한국을 떠난 선교사 자녀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갖게 하는 것은 긴급한 문제였다”며 “MK들은 이번에 고국 땅을 직접 밟으며 한국과의 강한 유대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교회는 이들을 위해 왕복 항공료와 체류비 등 3000여만원을 지원했고 8명의 성도 가정에서 홈스테이도 운용했다. 7월 27일에는 지리산 두레마을 내 수련원에서 교회 청년 학생과 함께하는 수련회도 개최해 말씀 안에서 하나가 됐다.

카자흐스탄 시골마을인 침켄트에서 태어난 정경민(19)군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은혜를 받았다”며 “앞으로 나와 같은 선교사 자녀를 섬기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7세 때 한국을 떠났다는 김하영(17)양은 “부모가 선교사라는 사실이 원망스러워 한국인을 싫어했었다”며 “그러나 이번에 큰 사랑을 받으며 부정적인 생각이 없어졌다”고 고백했다.

초청 행사에는 성도들의 섬세한 봉사도 돋보였다. 제주도 여행에서는 용돈까지 챙겨 보냈고 교회 성도인 현직 교사들이 나서서 멘토 역할을 하기도 했다. 또 담임목사부터 교회학교 어린이까지 ‘MK에게 보내는 편지’도 직접 써서 전달하는 등 세심하게 챙겼다. 가포교회 이항무(49) 담임목사는 “최대한 천국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전 성도가 기쁨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가포교회는 1947년 창원 통합 이전 마산시의 가장 외곽 지역인 가포동에 설립된 이래 87년 전형구 목사(현 일본 선교사)가 부임하면서 선교 중심 교회로 변모했다. 현재 성인 성도 300여명이 출석한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http://missionlife.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s&arcid=0003987974&code=23111111

 

(본글은  국민일보 기사를 출석 교회 홈피에 옮긴것을 다시 퍼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