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사랑을 받았습니다 본문
엊 저녁
딸 아이를 통해
고국에 눈이 많이 내림을 알았습니다
머나먼 땅에서 바라보는 함박눈이 아름답습니다
청년 시절이
기억 저편에서 손짓을 하며
그리움을 만들어 버립니다
이제는 화이트 크리스 마스를 즐기기 보다는
인생의 내리막 길에서 건강을 해칠까
움추릴 그 시절 너무도 좋았던 그 친구들 ...
매년 뜨거운 성탄을 맞이했는데
금년엔 이상 기후와 장마의 끝자략이 맞 물려
시원한 계절을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이 곳 백성들에겐 너무나 추운 계절이 되어버린
체감 온도 25도c 전후의 시원함
오늘
섬기는 교회에 전도하러 갔다가
파송교회에서 보내 준 성탄 선물을
전달 받았습니다
궁금과 기다림에
시간을 어찌 보낸지도 모르게 보내고
귀가하여 소포를 열었습니다
사랑하는 구역 성도님들의
사랑이 가득 담긴 것들이 풍성했습니다
이 곳에서 구할 수 없는 말린 나물들
먹고싶은 마음을 통제하지 못해
외면했던 고국의 먹방 방송들에
자주 출연하는 고향 나물들입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보내 준 나물들을 보는 순간
먹지도 않았는데 배가 부르고
그리움의 갈증이 씻겨집니다
이 곳에서 취할 수 없기에
소유했던 이기적인 마음의 열매인가요 ?
살다보니
이제는 조금씩 고향 냄새가 그리워 집니다
바보같은 나를 만납니다
그런 나는
바부입니다
손수 채취해서
말리고 포장해서 보내 주신 것들
어찌 먹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음식을 넘어서 사랑이고
선물을 넘어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어린 아이와 같은 저희를 파송하고
기도로
물질로
사랑으로
돌보아 주는 고향의 교회와
또 다른 사랑 교회란 이름의 지체들...
.
.
.
고맙고
감사해요
이렇게 엮어주신 야훼 하나님
함께하시는 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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