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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본문

글터/글) 순종. 글터 2011

요즈음...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11. 9. 2. 11:27

 

요즈음 나는...

너무 행복하다.

너무 행복에 겨워 몸살이 났다.

고국에서 가져보지 못한 영적 공급은 물론이거니와

언어학습으로 일괄하는 모든 시간들 속에

너무나 행복함이 묻어 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공부라는 것이 때가 있고 시기가 있는 것인지라

 귀가 멍해지도록 듣고, 눈이 아프도록 읽어보고, 줄줄이 써봐도

뒤돌아서면 소귀에 경일기요

장님 코끼리 만지기이며

바다에 돛단 배가 지나간 듯 한 모양새만 남는 것이다.

요즈음. 나는

시간만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여

내 기억을 헤집고 다니는 3개국 언어와 단어들이

나를 더욱 바쁘게 만든다.

짧은  가방으로 인하여 놓쳐버린 영어와

얇은 책으로 잊어버리는 라오어가

오래 묵은 국어를 삼켜버리고 나를 희롱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날  문득

나를 정리하는 단어 하나가 나를 유혹한다.

워크-티(work -duty)^^*

열방의 교육과정의 하나이며 많은 비중의 시간을 할애하는 과목으로

성서적으로는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라는

게으른 자를 일깨우는 것이였다.

요  몇일 뜰 안의 잔디밭에서 잡초를 깎는 것이 아니라

한 뿌리, 한 뿌리를 뽑으며 혼자만의 묵상하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커이 쨉 후와 ( 나는 머리가 아픕니다)라고 말하며

 힘들어 했던  마음과 행복한 고민이 하나씩 내 머리속에서 쫒겨 나갑니다.

뽑히는 잡초로 인하여 잔디가 즐거워하듯 내 마음도 평강으로 채워집니다.

아마도 나는 일하는 즐거움이 충만한(?) 머슴표인가 봅니다.^^*

조금씩 , 아주 조금씩 나를 사랑하는 라오어를 체험하며

급한 마음을 비우고, 게으른 마음을 기경하게 하는 요즈음입니다.

작은 내 뜰안에 피어난 꽃들은

그냥 피고 싶어 핀 꽃들이 아니였습니다.

가만히 들여다 본 꽃 모양새는

말할수 없는 어여쁨으로 속삭입니다.

"사랑은 비우고 내려놓는 자의 몫"이라고 ...

나는 아직도 사랑 하는자의 반열에 끼지 못한 자로 남아 

사랑받기에 갈급한 자의 모습으로 지내는 가 봅니다.

요즈음 .. 나는

행복합니다.

나를 이곳 라오에 보낸 분으로 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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