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이사 했어요.^^* 본문
넉달을 살던 집을 반납하고
유치원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했다
외국인을 봉으로 아는 이땅의 집주인들의 눈치를 보며
한달전에 어렵게 임대 계약한 집으로 이사했다
1년간 내 삶을 꾸미고 쉼을 갖을 보금자리이기에
이사후 보름정도 줄곳 시간만 나면 계속 보수하고, 정리하고 있다.
낮더위에 5분만 서있어도 머리가 벗어질 것 같아
조,석으로
혹은 비내리는 시간을 이용하여
수중전을 벌이는가 하면
그늘을 이용하여 잽싸게 마무리 해야하는 순발력을 동원한 속도전도 행한다.
대여섯 평 정도를 확보한 잔디밭을
머리도 깍아주고, 이(?)도 잡아주고, 세수도 씻기다 보니
구석 한켠에 요럿케 이쁜 아이가 고개를 살며시 내밀며 수줍어 한다.
나같이 무덤덤한 자라도 이땅에 처음 오면 결벽증이 생긴다.
찌찌암( 도마뱀4~5종 30여 마리 보유)의 응까에 ---벽에다 붙여놓음---
몯(개미_ 4~5종에 수없이 많이 보유)들의 거침없는 태클에---물리면 디게 아픔---
건축후 한번도 닦아내지 않은 듯한 먼지가
창문틀에는 5mm, 에어콘위에도 5mm, 에어콘 필터엔 10mm
역류 현상을 일으키며 토해내는 하수도의 역겨운 내음새---90%가 막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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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렇게
우리 두리서 집을 새로 만드는 듯 합니다.
이 땅의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이 버뺀양( 괜챤아요)이다.
아직도 따스한 손길을 기둘리는
집안 구석 구석을 차지한 불청객들을 우리는 점령해 나가렵니다.
한 일주일 정도 더 시간을 투자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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