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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이사 했어요.^^* 본문

보내심의 축복. 광야에서/광야의 삶. ㄹr오 2011

이사 했어요.^^*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11. 8. 10. 00:44

 

 

넉달을 살던 집을 반납하고

유치원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했다

외국인을 봉으로 아는 이땅의 집주인들의 눈치를 보며

한달전에 어렵게 임대 계약한 집으로 이사했다

1년간 내 삶을 꾸미고 쉼을 갖을 보금자리이기에

이사후 보름정도 줄곳 시간만 나면 계속 보수하고, 정리하고 있다.

낮더위에 5분만 서있어도 머리가 벗어질 것 같아

조,석으로

혹은 비내리는 시간을 이용하여 

수중전을 벌이는가 하면

그늘을 이용하여 잽싸게 마무리 해야하는 순발력을 동원한 속도전도 행한다.

대여섯 평 정도를 확보한 잔디밭을

머리도 깍아주고, 이(?)도 잡아주고, 세수도 씻기다 보니

구석 한켠에  요럿케 이쁜 아이가  고개를 살며시 내밀며 수줍어 한다.

나같이  무덤덤한 자라도 이땅에 처음 오면 결벽증이 생긴다.

찌찌암( 도마뱀4~5종 30여 마리 보유)의 응까에 ---벽에다 붙여놓음---

몯(개미_ 4~5종에 수없이 많이 보유)들의 거침없는 태클에---물리면 디게 아픔---

건축후 한번도 닦아내지 않은 듯한 먼지가

창문틀에는 5mm, 에어콘위에도 5mm, 에어콘 필터엔 10mm

역류 현상을 일으키며 토해내는 하수도의  역겨운 내음새---90%가 막힘---

-

-

-

이렇게

 이렇게

우리 두리서 집을  새로 만드는 듯 합니다.

이 땅의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이 버뺀양( 괜챤아요)이다.

아직도  따스한 손길을 기둘리는

집안 구석 구석을 차지한 불청객들을 우리는 점령해 나가렵니다.

한 일주일 정도 더 시간을 투자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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