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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몸살 본문

보내심의 축복. 광야에서/광야의 삶. ㄹr오 2011

몸살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11. 6. 8. 02:21

 

오전부터 몸살기운이 감돌더니 저녁엔 심하게(?) 아플라칸다^^;;

약을 넣어둔 보물창고를 열어

고국에서 먹다 가져온 감기약과

한국마트에서 사다 놓은 쌍화탕을 먹고는

자는듯 깨고 깨는듯 자다가 이 시간에 머물고 있다.

더운 날씨를 잊은채 뜨거운 물에 설탕과 아이티를 넣고는

배가 부르도록 마셔댄다

그리곤 잠 못이루는 이 밤을 이렇게 하소연 한다.

온몸에서 열기가 나며 흥건히 땀을 배출하고 있는 중이다

곧 자판이 땀에 잠길지도...

고국에서는 아프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주사 한방이면 끝나는데...

주사가 싫으면 싸우나에 가서 한잠 자고 오면 돼는데...

이곳엔 싸우나도 없고 병원도 열악하다

소문에 의하면 모든 환자에게 거의 똑같은 처방전을 준다고 한다.

항생제란 이름을 가진 만병 통치약으로...

이케라도 먹다 남은 감기약을 가져온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아직은 외국물이 더 묻어 서러움을 느낄 정도는 아닌데

아프니까 힘들다.

집 사람이 보다 못해 축쳐져 있어서 미안하고

내 몸을 내 맘대로 못움직이다 보니 불편한것이 사실이다.

건강이 재산이다라고 외치던 동료들의 모습이 떠오르는 밤이다.

이제 자야만 할 것 같다

내일을 멈출수 없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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