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펌) ‘POST COVID’ 변화 속에서 태국선교에 대한 교육선교 전망과 제안’ 본문
‘COVID-19 사태 이후 일어나는 변화 속에서 태국선교에 대한 교육선교 전망과 제안’
이성상 선교사
하베스트대학교 총장
서 론
코로나바이러스의 펜데믹 현상은 인류에게 두려움과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태국 중앙은행은 올해 태국 국내총생산(GDP)이 8.1% 감소가 예상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아시아에서 제일 나쁘며, 20년 전 아시아 금융 위기 때보다도 더 나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태국 GDP의 15%는 관광이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과도 연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태국인들은 스스럼없이 외국인들에게 밝은 미소로 다가가는 민족입니다. 그러나 관광을 위해 태국을 찾는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태국교회와 선교사들도 위기를 맞은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들은 예배당에서 대면할 수 없는 시간이 길어지며 주일성수와 헌금에 대한 의식이 바뀌기 시작하였습니다. 전도하여 교회로 데려오게 한다는 일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바라보면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변화는 태국선교 190년 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대부흥을 목격할 수도 있습니다. 평화와 안정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태국인들의 마음이 두려움과 불안함으로 바뀌어 있기 때문입니다.
수용자의 마음에 변화가 있을 때가 복음을 받아들일 기회입니다. 바울과 선교팀 일행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건너가 빌립보에 이르렀습니다. 안식일이 되어 예배할 곳을 찾지 못하여 우물가에 갔을 때 빨래터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외국인 여성을 만났습니다. 아시아에서 옷감 비즈니스를 위해 유럽에 건너온 루디아를 만나 유럽 최초의 교회를 개척하게 됩니다. 빌립보교회는 바울이 선교할 때 선교비를 후원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음 문을 열게 하여 주신 루디아를 만남으로 유럽 선교의 기초가 놓인 것입니다.
500년의 역사를 이어오던 조선이 무너지고 대한제국이 들어섰습니다. 형님처럼 의지하던 중국의 청나라는 이미 힘을 잃었고, 일본은 왕후 민비를 시해하며 국민의 마음속에 태양이며 중심인 왕이 거하는 궁을 짓밟았습니다. 서양선교사들은 밤마다 조를 짜서 왕궁을 지켜 주었습니다. 대한제국 국민의 마음은 서양선교사에게 찾아가 기댈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선교사들도 일제의 탄압으로 추방되기도 했지만 이미 선교사들에게 가 있는 대한제국 백성들의 마음을 빼앗아 올 수는 없었습니다.
이렇듯 인간은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는 등 환경이 바뀌거나 가정과 국가의 위기가 발생하면 마음의 변화가 옵니다. 세계 최장수 재위 기록을 가진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 2016년에 서거하였습니다. 태국 국민의 추앙을 받던 푸미폰 국왕의 서거로 국민의 마음은 슬픔으로 휩싸였습니다. 모든 국민의 마음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듯했습니다. 태국 국민은 태양과 같은 지도자를 잃었고 다음 왕에 대한 기대감마저 불안했습니다. 태국교회 지도자들과 선교사는 힘을 모아 태국 국민에게 하나님이 영원한 분이며, 영원한 중심임을 선포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추수를 준비하지 못한 태국교회 지도자들과 선교사들로 인하여 태국교회에 찾아온 대부흥의 기회를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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