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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 님 서 신 발 앞 에

아니 벌써 !!! 본문

글터/글) 순종. 글터 2011

아니 벌써 !!!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17. 2. 1. 10:25




신 구정 새해를  보내고

2월의 첫 날을 갖습니다


2017년을 맞이 한지가 어제 같은데...

60 대의 인생은 참 빨리도 갑니다


하는 것 없이

선교의 불모지 같은 태국 남부에서

4 년이란 시간을 보냈습니다


파송교회와 자매맺은 현지 교회를 돕는답시고

평신도 선교사라는 위축된 시간 속에서

참 많이도 방황했고

힘들었던 시간들이였습니다


그래도 선교사인데...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뭐 해 ?

따가운 시선같은 느낌을 외면하며 지낸 시간의 마음

말 없이 주는 시선 조차도 아픔을 가졌던 시간들,,,


과연 나는

주님이 원하시는 곳에 머물고 있는 것 일까 ?

이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것일까 ?


참 많은 시간을

남 몰래 아픔을 머금으며 

이 날까지 왔습니다


아직도 나는

선교지에서  방황의 늪에 있는 듯합니다


이제

그 늪에서 벗어 나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나의 나 된것은 주님의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조국을 등지고

자녀를 두고 온 지 6년


나는 또 다른 자녀를 위해

산고의 시간을 보냈다고 믿으며


주님이 허락하시고

기뻐하시는 자녀를 낳을 준비를 해야 할 때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작은 몸짓의 찬양과

주님을 향한 작은 미소를 담은 예배 속에

나의 믿음이 영글어 가기를 기도 해 봅니다


내가 바라보는  이 땅과

이 백성들 속에서 나의 믿음이 영글어 가기를 기도 해 봅니다


엉거 주춤하며

망설임의 내 모습을 보시며

슬퍼하시며 안타까워 하시는 주님을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님의 사랑을

나는 더 누리고 싶습니다


그 사랑

그 은혜를 

이 땅에 심고

이 백성과 나누며 살고 싶습니다


- 2월을 여는  아침에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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