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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년 만에 끝나버린 한국교회의 위기 |
100여년 만에 끝나버린 한국교회 심각한 위기 2014.03.14 (금) 18:28:35 기독교한국신문 (webmaster@cknews.co.kr) |
(편집자 주) 한국교회가 큰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2014년 현재 한국인 종교 분포는 불교 22%, 개신교 21%, 천주교 7%로 불교 신자가 가장 많았다. 그런데 가슴 아픈 것은 비신자가 3대 종교 중 가장 선호하는 종교는 불교였고, 가장 선호하지 않는 종교는 개신교였다. 2004년 조사에서는 불교 37%, 천주교 17%, 개신교 12%였는데 2014년에는 불교 25%, 천주교 18%, 개신교 10%였다. 갈수록 한국교회 신뢰도와 선호도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특별히 젊은 세대로 갈수록 그 현상은 더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갤럽>은 "2030 세대의 탈(脫)종교 현상은 종교 인구의 고령화, 더 나아가 향후 10년, 20년 장기적인 종교 인구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한국교회가 이러한 위기를 만난 원인이 무엇인가를 바로 아는 것이 한국교회 활로를 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한국신문’의 기사 ‘100여년 만에 끝나버린 한국교회 심각한 위기’를 전재한다. 100여년 만에 끝나버린 한국교회 심각한 위기 2014.03.14 (금) 18:28:35 기독교한국신문 (webmaster@cknews.co.kr) 미국은 물론 한국 보수교계의 존경들 한 몸에 받고 있는 강해설교자 존 맥아더 목사의 조용기 목사의 배임 및 탈세에 대한 재판, 오정현 목사의 박사학위 논문표절 및 3000억 규모의 사랑의 교회 건축논란 등과 관련해 던진 날선 비판이 한국교회에 경종들 울리고 있다. 존 맥아더 목사의 인터뷰 내용이 회자되는 비유는 한국교회의 현실이 말 그대로 참혹하기 때문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세계적인 교회의 암울한 추세라고 치부하기에는 그 기간이 너무 짧다. 존 맥아더 목사가 말했듯이 미국이 200년 만에 위기를 맞았다면, 한국은 고작 100여년이라는 짧은 역사로 위기를 맞은 셈이다. 한 때는 세계 교회의 모델이자, 희망이었던 한국교회가 이처럼 '끝났다(맥아더 목사의 인터뷰 내용 중)'라는 평가를 받게 된 이유는 재물과 권력에만 혈안이 됐기 때문이다. 사실 한국교회는 짧은 기독교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부흥과 성장을 이뤘다. 초기 보여줬던 사회적 약자를 향한 ‘사ᅡ랑의 실천' 덕분에 불꽃이 타올랐다. 레일를 달리는 폭주기관차처럼 거침없이 내달렸다. 하지만 이내 멈추고 말았다. 한국교회는 생각보다 빨리 정체기를 맞이했고, 급기야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기독교적 가치가 제대로 자리 잡지 않은 상태에서 힘과 권위에만 함몰됐기 때문이다. 교회를 넓히는 데에만 치중한 나머지 김이 있는 교회의 틀을 완성하지 못했다. 이런 상태에서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본연의 사명을 잊은 채 재물과 권력들 쌓는데 급급했다. 대형교회뿐 아니라, 중소형교회마저 재물과 권력형 구조에 익숙해져 버렸다. 세속적인 것에만 몰두해 교회를 하찮은 곳으로 전락하게 만들었다. 물론 한국교회 70%를 차지한다는 미자립교회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는 잘나가는(?) 교회들의 참상이다. 모범을 보여야 하는 대형교회들의 행태는 한국교회 전체를 욕보이기에 충분하다. 세상과 구분되지 않는 교회의 모습에 세상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로서 이름을 날리던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의 끝없는 추락은 이를 잘 대변해 준다. 세계적 존경과 선망의 대상이었던 조 목사의 추락은 한국교회 전체의 손실이자, 한국교회의 불투명한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제아무리 교회가 크다고 해도, 교인들이 80만 명을 넘는다고 해도 본질들 잃어버렸다면 큰 의미가 없다. 법원이 거액의 배임협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용기 목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과 벌금 50억원를 선고함에 따라 사건이 우선은 일단락된 듯하지만, 희대의 사건은 교계는 물론 한국사회에 두고두고 회자될 전망이다. 동시에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사회적 온갖 비난의 돌팔매질도 멈추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교회의 재물과 권력에 대한 탐욕은 여기에 멈추지 않는다. 3000억이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교회(존 맥아더 목사에 따르면 거대한 빌딩)을 세운 사랑의 교회는 한국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굳이 존 맥아더의 “목회자의 야심 드러낸 증거”란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사회적으로는 ‘해도 너무 하네.’라는 말이 입에서 쉽게 튀어 나온다. 서초동이라는 매리트 값이라고 해도 3000억짜리 교회는 교회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값이 나간다. "차라리 그 돈으로 세상 구석구석에 복음들 전하고, 정말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데 사용했다면…”이라고 말끝을 흐린 존 맥아더 목사의 바람대로 소외된 이웃들 위해 썼으면 사랑의 교회의 값어치는 3000억이 아니라 그 이상이 됐을지 모른다. 교인측과 교회측이 팽팽하게 맞서 서로 다투는 상황까지 치달은 것은 이미 예정된 수순이었는지 모른다. 문제는 이처럼 작게는 수억에서 많게는 수백억 원이 넘는 건축비를 들며 교회당들 건축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초기 건축비 상정에 있어서 교회사정은 생각지도 않고, 무리하게 빚들 내서라도 교회의 크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보무도 당당하게' 휘황찬란한 예배당들 짓고도, 다달이 내는 이자도 갚지 못해 골몰하고 있다. 이를 두고 교계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엉터리야'를 외치고 있는 실정이다. 급기야 예배당을 돈으로 사고파는 작태가 횡행하고, 심지며 교인들의 머리수까지 계산해 웃돈을 얹혀주고라도 교회를 매매하는 사태에 이르렸다. 이는 강남순복음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 두 메가처치끼리의 교회매매가 은밀하게 이뤄졌다는 사실들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이 두 대형교회는 교회통합을 핑계로 교회건물은 물론 교인까지 포함한 400억대 규모의 교회 매각인수를 시도했다. 다행스러운 일인지(?) 성공직전 매각이 틀어졌지만, 강남순복음교회가 일간지를 통해 발설한 매각인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가뜩이나 한국교회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줬다. 문제는 한국교회에 씻들 수 없는 오욕들 남기고도 그 잘못을 뉘우치기보다 오히려 서로의 잘못만을 되새기고 있다는 점이다. 한 치의 양보 없는 공방전이 마치 일수불퇴를 외치는 장기판과 같다. 교인수까지 계산해 매매 하려고 했던 부분에 대한 해명이전에 단순히 "실무 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 부결돼, 매입 불가하다는 결론을 직접 통보했다”는 여의도순복음교회측이나,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매매(매각인수) 계약한 사실을 속이고. 사전논의만 있었다고 교인들에게 보고했다고 맞서는 강남순복음교회나 '도긴개긴‘이다. 정작 중세 타락한 교회의 전철들 밟고 있는 자신들의 모습은 뒤돌아보지 않고,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교회는 재물에 얽힌 문제로 전진은 커녕, 후퇴만 반복하고 있다. 그럼에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감추려고만 한다. 잘못된 부분에 진언을 하면 도리며 욕들 먹고, 간신배처럼 입에 발린 소리를 하면 칭찬들 받는 현실이다. 이런 부조리 속에 한국교회는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그릇된 길로 의심 없이 내달리고 있다. 그것도 모범을 보여야할 대형교회들이, 지도자들이 범죄의 원흉이 되고 있다. 존 맥아더 목사의 말대로라면 100여년 만에 끝나버린 한국교회다. 재물에 눈이 멀어 교회본질을 잃어버린 죄값을 톡톡히 치르는 셈이다. 다만 짧은 역사 속에서도 놀라운 부흥과 성장들 보여 왔던 한국교회이기에 짧은 기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고문을 해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재물에서 눈을 돌리고, 진정 이 땅에 소외된 이웃을 향해 나서야 한다. 동시에 돈의 유혹을 피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한국교회는 미국의 저명한 복음주의 신학자인 존 파이퍼 목사가 제시한 돈의 유혹을 피하기 위한 5가지 예방책 “(1)목사들은 부자가 되려거나 부를 얻으려는 욕망들 죽여라 (2)소득이 증가하기 시작하면 관리자를 두라 (3)목사 소득의 근원을 장로들과 함께 투명하게 하라 (4)목사들은 보화가 땅이 아니라 천국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단순히 살아라 (5)다수 장로들의 리더십 구조를 만들라”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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