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골판지 개구리 20130518 만남 열 세번 째 본문
모임이 제대로 될까? 하는 주변의 염려 속에 시작한
동네 아이들을 위한 토요 모임이 계속 이어진다.
처음 시험 삼아 석달만 해 보자고 했는데...
의논 끝에 가능한 쉬지 말자는 결론을 내리고
안내판을 그대로 걸어 놓은 채 열 세번 째을 가졌다
아무 말도 안 했건만 이전에 오던 아이들은 뚝~그치고
새로운 아이들이 몰려 온다.
우리는 정들었던 그 아이들을 보기를 원했는데....
아쉬움이 크다.
그런데 지난번 시작 때와는 달리
좀 더 많은 아이들을 붙여 주신다.
적은 수의 아이들에 낙담하는 마음을 보시듯
매듭을 맺고 다시 끈을 이어 나가는듯...
한 영혼의 다음 세대의 일꾼을 우리는 만나고 싶은 생각이 너무 크다.
그러나 우리는 그 아이가 누구인지 모른다
그러기에 가능한 많은 아이들을 만나야 한다.
그리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야 한다.
지난 주 한 주간 동안 힘 들어 했다.
우둔한 놈은 아직도 그 이유를 모른다.
깨닭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만 구하고 있다.
어제는 심히도 힘이 들어 교회를 다녀 온 후
아무 생각 없이 쉬기만 했다.
아침에 일어나 이제야 사진을 오리려 한다.
나의 게으름이 싫고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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