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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농업 본문
화전농업
가. 화전의 정의
화전 농업이란 삼림을 벌채하여 불을 지른 뒤 관개에 의존하지 않고 파종하여 수확을 거두는 경작 형태로서, 수확이 끝나면 그 경지는 휴한지로 남겨 놓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경지를 개간하는 방법이다.
열대 이동식 화전 농업은 열대지방의 폭우로 인해 척박해진 테라로사 토양 때문에 오랫동안 지력을 유지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돌아다니면서 숲을 태워 없애고, 그 곳을 밭으로 만드는 이동식 농사를 짓게 된다.
화전 농업은 극히 원시적인 약탈경제의 한 형태이다.
최근 인구 급증과 함께 광대한 토지를 불태워 없애고 땅을 쉴 새 없이 혹사시켜 수확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작물은 물론 풀도 자라지 않는 불모의 황폐한 땅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하여 화전농업 이야말로 열대림 파괴의 원흉이라고 비판하는 시각도 있다.
나. 라오스 화전의 현황
라오스 북부에 위치하는 남칸강 유역 분지는 석회암대지(1000m 전후)와 이를 둘러싼 급경사지(700~1000m), 넓은 산륙 완사 구릉지(300~700m), 좁은 충적평야로 이루어져 있다.
대지상에는 아편, 산록완사 구릉지에는 밭벼가 재배되고 있는데 이들 농업은 이동식 화전농업의 형태로 이루어져 삼림과 토양을 황폐시키는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화전경작은 숲이나 들을 불사르고 작물을 재배하다가 5년 정도가 지나 지력이 소모되어 작물의 수확량이 거의 없어지면 다른 토지로 이동하여 거기에서 다시 경작을 한다.
원래의 토지는 원상태로 복귀되고 지력이 자연적으로 회복되면 다시 경작을 한다. 동남아시아, 인도,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에서는 지금도 이용하고 있는 주요 농업형태이며, 생산력이 낮고 농업개발상의 문제점이 되고 있다.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하나인 라오스에서 화전에 대한 정책(화전을 금지하고 화전민들에게 구호자금과 물품, 땅을 주는 것)은 국제 원조기관으로부터 엄청난 재정지원과 장려를 받았지만 현재는 연구자들이 ‘현실성이 없고 잘 못 확신한 것’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이 발안은 고지대에서 천연자원의 이용과 관리에 있어서 외부 상업적 이해와 현지 소수민족 사회 사이의 분쟁을 낳곤 했다.
이 명분은 삼림 및 토지 할당이라는 방식도 병행되기도 했지만, 결국 부패한 관료들 때문에 밀거래 업자와 저지대 주 종족들만이 이익을 얻었고, 포기한 화전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해 불필요한 잡목들만 무성해졌으며, 오히려 삼림은 더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33년간의 Landsat 위성영상과 최신 위성의 고해상도 영상을 이용하여 매년 이동된 화전이용지역의 구획을 높은 정밀도로 추출하였다.
이 자료를 기초로 화전면적, 연속 이용 기간, 휴경기간, 수림지의 수령분포를 공간적으로 명확하게 파악하였다.
연구결과, 화전면적은 1990년 이후 매년 3~5% 증가하였으며, 2008년에는 많은 지역에서 약 8~13%까지 확대되었다. 화전은 매년 이동하기 때문에 지역의 약 60~70% 정도의 면적이 화전을 위한 토지로 이용되고 있다.
화전이용 토지 중 약 77%는 1년 이용 후 방치되며, 약 94%는 2년 이용 후 방치된다. 토지이용 패턴별로 보면, 1~4년 정도의 단기간의 휴경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
다. 화전으로 인한 문제점
최근 화전면적의 확대와 휴경기간의 단축화가 급속히 진행되어 낮은 토지생산성에 의한 식량생산력의 저하 및 삼림 감소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방출과 생물다양성 저하 등의 환경문제의 발생도 우려된다. 이밖에도,
1) 맨몸으로 농약을 다루는 일꾼들
많은 나라에서 사용을 금지한 위험한 농약이 지금도 사용된다. 농약을 뿌리는 것은 큰 힘이 들지 않고 주로 여성이 많이 하는 작업이다.
그 여성들에게서 손톱 변형, 코피, 기관지염, 유산 등의 증상이 많이 보고된다. 작업하다 넘어지는 바람에 등에 지고 있던 농약을 뒤집어써 앞을 못 보게 되거나 죽은 경우도 있다.
2) 학교에 갈 수 없는 아이들
자기 이름조차 쓸 줄 모르는 아이들은 앞으로도 계속 플랜테이션에서 일하며 살아갈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 또한 같은 길을 걸을 것이다.
실제로 그런 역사가 100년 동안 되풀이되어 왔다.
3) 삼림의 황폐
라오스는 인도차이나반도에서 가장 산지가 많고 그래서 삼림자원이 풍부한 나라이다. 그러나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 부족 현상이 심각해짐에 따라 산지 거주 주민의 이동식 화전 농업이 활발해져 최근 10년간 계속 화전의 면적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매년 원시림이 10만 헥타르, 2차림이 30만 헥타르씩 손실되고 있다고 라오스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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