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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굿풀이 본문

선교 ㄹr0ㅗ/라오스는 ?

굿풀이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11. 11. 20. 20:59

굿풀이 ( 폰피티암)

 

 일이 안되거나 몸이 아프면 한국에서는 종종 무당을 불러 굿을 하고는 하는데요.

여기 라오스도 비슷합니다.

원인을 알 수 없이 아프거나 일이 안된는 경우 혹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기를 빌때 굿을 하지요.

라오스 말로는 폰피티암이라고 하는데 모처럼 그 귀신을 쫓는 의식이 있어서 찾아 가 봤습니다.

귀신을 쫓는 의식을 하는 사람은 전문적으로 귀신역을 대행하는 사람을 불러 근사하게

먹을 것을 차립니다. 귀신역을 하는 사람은 동네마다 이런 의식을 쫓아 다니는 것을 직업으로

합니다. 간단한 타악기를 연주 하는 사람들과 귀신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부분

여자들이 많은 수를 차지 합니다.

일단 폰피티암의 주체자는 귀신이 놀 수 있는 마당을 제공 합니다.

천막을 치거나 혹은 넓은 공간을 확보 할 수 있는 정자같은 곳을 제공 하게 됩니다.

그런 공간 중간 바닥에 음식을 놓아둡니다.

귀신 역할을 하는 사람은 한국에서와 같이 신이내린 사람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어쩔 수 없이 그 일을 해야만 하는 그래서 숙명적인 운명을 타고 났다고해야 할까요?

그들의 눈을 보면 즐겁게 춤을 추는 모습속에서 알 수 없는 슬픔이 묻어나는 것은

무녀로서 가지는 형언 할 수 없는 평범한 삶을 영위할 수 없는 아픔때문일까요?

귀신역할을 하는 사람은 화려한 옷으로 갈아 입습니다. 그리고 음악에 맞추어서

즐겁게 춥을 춥니다. 춤은 원 기둥을 기준으로 빙글 빙글 큰 원을 돌면서 춤을 추는데

다들 신명난 얼굴 입니다. 누구 하나 즐겁지 않게 춤을 추는 사람은 없습니다.

옷들은 모두 화려하며 그 옷은 귀신들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귀신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의식이 행해지는 내내 계속해서 옷을 갈아

입고서 다른 귀신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가끔 동물의 모습을 흉내 내면서 춤을 추기도 하고 종종 알 수 없는 말들로 주의 구경꾼들을 긴장하게 합니다.

바람을 핀다던가 사업을 하지 말라던가 하는 누구든지 공통된 일들이 마치 그들은 귀신의 생각인냥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면 그것에 해당 되는 사람은 괜실히 놀라는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합니다.

우스개소리로 한국에서는 무당이 사람들 한테 어렸을때 아파서 죽을 뻔 했지? 라고 묻는 전형적인 모습 같습니다

한시간 가량 첫 번째 춤마당이 끝나면 주인은 작은 접시에 음식을 담아서 내 놓습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바라는 구경꾼들을 불러 모읍니다.

구경꾼들은 공손하게 제일 높은 귀신역으로 분장하는 사람앞에 옹기종기 무릅을 꿇고서 앉습니다.

 

귀신은 그 사람들에게 축복과 무사 안일을 빌어주는 기도같은 일을 합니다.

그리고 난 후 사람들에게 물과 쌀을 뿌려 주면서 좋은 일과 건강같은 것을 빌어 줍니다.

사람들은 모두 정성스럽게 물과 쌀을 맞고 난 후 구경꾼은 자리로 돌아 옵니다.

작은 접시에 담은 여러가지 음식은 구경꾼들에게 간식으로 제공 됩니다.

물론 구경꾼들에게도 주인은 먹을 것을 따로 제공 합니다.

이런 축복의 기도(?)시간에는 다른 귀신들은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암묵적으로 여자 흡연이 금지되어 있음에도 불구 하고 귀신역활을 한 여자 중 일부는 자연스럽게 담배를 피우면서 이야기를 나누고는 합니다.

보통 라오스여자들이 대중앞에서 흡연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구경꾼들의 기도가 끝나면 다시 음악이 흐릅니다.

그럼 귀신들은 스물스물 다시 나와서 즐겁게 춤을 춥니다

 

한시간 정도 춤을 추는 두번찌 마당이 끝났습니다.

그러면 주인은 금,은색의 종이와 다호흥안이라고 하는 꽃으로 장식을 한 파카운을 내 놓습니다.

그 장식품 주위에는 흰색과 주황색 실들이 나중에 적당한 크기로 잘려져서 나중에 사람들의 손목에 묶여 집니다.

대장귀신앞에 있는 주인과 몇명 선택된 구경꾼들은 무릅을 꿇고서 대장귀신의

효염이 있는 말들을 듣습니다. 아마 안녕을 기원하는 기도이겠지요?

그리고 나면 주인들과 구경꾼들의 손에 실을 묶어주는 의식을 합니다.

이 의식을 마캔이라고 합니다.

주인을 불러 놓고서 직접 그 주인에게 안녕을 빌어주는 축복의식이 끝나면 다시 귀신들은 춤을 춥니다.

춤은 끊임없이 음악에 맞추어서 신명나게 춥니다.

춤을 통해서 이들은 억압된 운명과

아픔을 털어내려는 듯 더할 나위 없이 즐겁고 쉴새 없습니다.

주인과 구경꾼들은 그들의 춤을 보면서 무엇을 느끼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정말로 그들은 귀신이 있다고 믿는 걸까요?

귀신역할을 하는 사람이 정말로 귀신과 한몸이 되어서 즐겁게 먹을 것을 먹고 춤을 추면서 논다고 생각 할 까요?

귀신의 존재를 굳게 믿는 라오스사람에게는 이런 질문 자체가 성립이 안되겠지만

라오스사람도 항거 할 수 없는 운명을 이겨내보고자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자연적인 힘이라도 빌어서 벗어 나고자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한국에서 봤던 무녀들의 슬픈 눈과 이곳 귀식 역할을 하는 라오스 무녀들의 눈은

같습니다.

슬픈눈을 가진 그들을 보면서 가슴한켠이 찌릿하는 것은 왜 그런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그들의 눈을 보면 슬프게 보입니다.

 

   

폰피~낭티암 = 폰낭티암

번역하면 ->  - 효과.의식,행사 이정도로 해석하면 되고요

             ->   : 귀신이죠

             ->낭티암 : 여자귀신이죠

  * 그럼 남자귀신은 ??  ()~퍼 라고한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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