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 결혼식

 

라오스 결혼식.

 

 

 

 

 

라오스 결혼식은 우리나라 처럼 몇분만에 끝나는 일이 없습니다.

예식장을 빌리던가 큰식당에서 하던 혹은 집에서 하던 기본적으로 몇시간은 합니다.

결혼식은 음식과 춤이 빠지지 않는 것은 이곳의 전통입니다.

예식장에 들어서기 전에 이미 신랑과 신부는 신부집에 모여서 일종의 예식을 치룹니다.

그 전날에 대부분 하던가 아니면 결혼식 전에 하기도 하는데 신랑은 신부집에가서 결혼지참금을 줍니다.

인도하고 달리 라오스는 신랑이 신부 어머니에게 결혼 지참금을 주는데 보통 현지인들은 천불정도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동네이장이 그날 신랑이 신부에게 어떤 선물을 주었는지 - 보통 금장신구 입니다. - 신랑의 지참금은 얼마인지 ,

신랑과 신부의 이름은 무엇인지를 문서로 만들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고 서명을 받아 줍니다. 이렇게 하면 법적으로 문서화 되고 증인도 있는 정식적인 부부로서 인정을 받게 됩니다. 물론 결혼 증명서를 받아야 하지요.

이런 사전 절차가 있은 후 결혹식을 하는데 결혼식 입구에는 아래 사진 처럼 양가 가족들이 도열해서 손님을 맞이 합니다.

 

결혼식 풍습도 우리와 비슷해서 청첩장도 보내며 그것을 받은 사람은 결혼식에 참석 하면서 청첩장봉투에 돈을 넣어서 노란색 혹은 흰색의 항아리에 넣습니다. 그럼 문앞에 있는 사람들이 아주 조그마한 잔에 위스키를 따라주면서 마시라고 합니다.

 

 

결혼식장에는 가운데 음식이 부페로 차려져 있고 한쪽에는 사람들이 춤을 출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는 무대가 있으며 그

 

옆에는 밴드가 있어서 끊임없이 노래를 부릅니다.

 

각 식탁에는 음료수와 맥주와 술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각자 마시고 싶은 것들을 마시면 됩니다.

결혼식 순서는 신랑측과 신부측의 부모되는 사람이 와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면 하객들은 박수를 치면서 축하 해줍니다.

그리고 양쪽 가족들은 사진사가 사진을 찍습니다.

우리처럼 신랑측만 찍기도 하고 신부측만 찍기도 하고 전부 모여서 찍습니다. 또한 신랑 신부만의 사진도 물론 찍습니다.

비디오 촬영도 당연히 있습니다.

그렇게 간단한 인사와 축하가 끝나면 식사를 할 수 있고 식사를 하는 동안 밴드는 열심히 노래를 부르면서 흥을 돋굽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신랑과 신부는 하객들에게 돌아다니면서 고맙다고 또 술을 나누어 줍니다.

마찬가지로 아주 작은 잔에 위스키를 나누어 주며 축복의 의미로 돈도 별도로 집어 줍니다.

 

이러는 가운데 음악이 무르 익으면 사람들이 나와서 춤을 춥니다.

 참으로 춤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닐 수 업습니다.

어딜가나 기분좋은 일이 있으면 춤을 추는데 원을 돌면서 안쪽에는 남자가 바같쪽에는 여자가 서서 추는 전통적인 춤인 람봉라오도 있고 군무도 있으며 각자 자유로운 막춤 시간도 있습니다.

춤도 추고 술도 마시면서 분위기가 되면 사람들은 하나둘씩 자리를 떠나고 흥이 나는 사람은 그렇게 밤이 늦도록 술과 춤을 즐깁니다.

신랑과 신부손에 실이 묶여 있는 것이 보이는데 마캔입니다. 결혼식전에 의식이 있다고 했는데 바로 그때 신랑과 신부에게 축복의 의미로 저렇게 실을 묶어 주면서 행복을 기원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이 신랑과 신부 입니다.

 

두 사람 행복하게 잘 살기를 기원 합니다.

맛켄 이라고 손목에 실묶는거 ...보통 손목에 그냥실을 묶울 때도 있고 돈을 끼어서 (?)묶어줄때도 있읍니다.

손목에 줄을 묶은뒤 약 3일후에 절에 가서 풀고 태워버리면 됩니다.

(물론 이 방법은 정식이고요. 그냥 집에돌아가서 풀어도 상관없읍니다. ^^;)

하지만 바로 그자리에서 풀으시면 안됩니다. 이건 상대방에대한 예의에 어굿나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