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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한 크리스천’ 카터, 천국 향한 마지막 여정
향년 100세로 별세한 지미 카터(1924~2024) 미국 제39대 대통령의 유해가 조지아주 자신의 고향 마을을 시작으로 마지막 여정을 떠난다.
대통령직을 마친 이후에도 미 조지아주 마라나타 침례교회에서 교회학교 교사로 섬겼던 카터 전 대통령은 정치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희생적 사랑인 ‘아가페’를 구현하기 위해 힘썼다.
4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의 국가장례식 일정이 조지아주에서 시작됐다.
장례예식은 엿새에 걸쳐 진행된다.
성조기에 둘러싸인 카터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 아메리커스 소재 병원에서 출발해 고향 마을인 플레인스와 유년을 보냈던 집, 농장을 거쳐 애틀랜타로 운구됐다.
일반인 조문을 위해 조지아주 카터 센터와 워싱턴DC 의회의사당 등지에 임시 안치될 예정이다.
국가장례식은 오는 9일 오전 10시 워싱턴DC 국립대성당에서 전·현직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된다.
카터 전 대통령은 평화와 인권 분야 활동 이외에 신앙심이 깊은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는 11세에 조지아주 한 남부침례교회에서 세례를 받았고 1958년에는 집사로 임명됐다.
건강 악화 직전까지 출석한 마라나타 침례교회에서는 50여년을 주일학교 교사로서 다음세대를 양육하기도 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신앙은 그가 펴낸 저서에 잘 표현돼 있다.
2018년 저술한 ‘믿음: 모든 것을 향한 여정(Faith: A Journey For All)’에서 자신이 평생 배운 교훈을 공유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사람은 완전한 아가페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우리가 사회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대의 것은 단순한 정의를 제정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기복적 신앙과 관련해 카터 전 대통령은 “하나님은 나의 개인적인 하인이 아니다”고 단언한다.
그는 “하나님은 개인적인 욕망을 충족시켜 주시거나, 성공을 보장해 주시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제게 위로와 확신, 만족과 용기 희망과 평안을 주신다”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77년 1월 취임식에서 대통령 선서 당시 미가서 말씀을 인용했다.
공의와 인자와 겸손으로 그는 재임 중 인권외교에 앞장섰고,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평화협정, 중국과의 국교 정상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했다.
“오로지 공의를 실천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 6:8, 새번역)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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