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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 정통교회 침투한 ‘추수꾼’ 최근 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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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개척한 지 15년 된 A교회 목사는 최근 교회 내 ‘항존직’ 선거를 진행하며 충격을 받았다.
제자훈련 과정을 성공리에 정착시켰고 이단·사이비 문제에 있어 튼튼하다고 자부했는데,
항존직 선거를 통해 한 이단 종교 신도가 교회 개척 초창기 때인 10여년 전부터 이미 교회에 침투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직전까지 목회자와 성도들을 잘 섬겼던 그 신도는 선거 과정에서 잡음을 일으키며 교회를 위협했다.
바이블백신센터(센터장 양형주 목사)가 13일 온라인 줌으로 개최한 ‘제2회 이단 침투 예방을 위한 새가족 성경공부 및 행정대응 세미나’에서 발표된 사례를 재구성한 내용이다.
강사로 나선 양형주 대전 도안교회 목사는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은 교회 안에 은밀하게 ‘추수꾼’을 침투시켜 성도들을 미혹하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며 “코로나 이전부터 이미 교회에 침투해 조용히 적응하고 있던 추수꾼들이 최근 들어 다시 활동하는 사례가 제보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양 목사는 새가족으로 가장해 정통교회로 침투하는 이단들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구분했다.
‘새가족 등록카드를 작성할 때 이전에 생활했던 교회를 적지 않고
이름과 연락처 정도만 간단히 기재한다’
‘교회에 출석해 양육은 받지 않으면서도,
서둘러 부서의 핵심 임원이나 새가족 리더,
또는 항존직을 맡으려 한다’
‘교회나 목회자의 재정 비리,
불순한 이성 관계 등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린다’
‘또 다른 보혜사, 말씀의 목자 등 교회에서 가르치지 않는 생소한 단어를 사용한다’ 등이다.
또 교회의 여러 성도와 일대일로 접촉하며 빠르게 친분을 맺어 교인들의 신뢰를 쌓으려 하고,
어느 정도 친분을 쌓은 후에는 ‘잘 아는 선교사님이 오셨는데 함께 만나서 이야기 듣자’며 외부 모임이나 성경공부에 초대하는 때도 경계해야 한다.
양 목사는 “새가족을 가장한 이단의 침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 교인을 상대로 한 정기적인 이단 예방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새가족 과정에 이단 대처 과목을 배치하는 등 정통교리에 따라 신앙의 뼈대를 세워나갈 수 있는 양육과정을 실시하자는 취지다.
개인정보가 중요해진 시대인 만큼 충분한 설명을 통해 정식 교인 등록서 밑에 다음 문구를 추가할 것도 제안했다.
“위 신상정보는 허위가 아니며,
사이비·이단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에 동의한다.
이단과 관련해 거짓이 있을 때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음에 서약한다”는 내용이다.
양 목사는 “추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행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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