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펌) 1977 0704 삼천봉 이상 무 본문
40년전 근무하던 곳의 영상을
넷에서 끌어 모아
편집해 보았습니다 .
조치원서 4주 훈련 후 100을 받고
103보를 거쳐 사창리를 지나
대성산 밑 동네에 둥지를 틀고
비교적 건장하다고 이유로
주특기 100과는 거리가 먼
75mm 물총반에 따블백을 풀었습니다
시도 때도없이 비상훈련과 상시 훈련으로
주 1회는 배낭위에 20 kg이 넘는 물총이나
동급인 총다리를 얹어 메고
1170고지인 대성산 op 제 2 방어 진지를
거의 1년 간 산행했습니다 .
그 후 특혜를 입어
소총소대 203 유탄수로 복귀시켜
말고개 밑 승암고개 개활지를
중무장 구보를 시켰습니다
( 57mm나 60mm는 무겁다고 차량 운반 시켜 줌 )
그렇게
또 1년 정도를 뛰어 다니게 하더니
철책선 투입 훈련을 준비하며
초소별 종교활동 인도를 위해
역시 주특기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석의 군종병 자리를 맡깁니다 .
( 동기들은 민통선 초소 근무자로 지정되어
말년 생활로 접어듬 )
삼천봉 앞 중대 op를 중심으로
노계곡부터
아산 op
통문
백운대
그리고 화기소대 진지까지
수고하는 전우들을
말씀과 찬송
기도로 격려하기위해
매일 반복되 산행의 말년 병의 발걸음
그 때 보았던
노을과 햇살
운무와 하늘 쓰레기들 ...
시간이 흐르며
그 고통과 아픔을 함께 씻어 간 듯
이제는
정겹고 아름다운 추억이요
그리운 시절이 되였습니다
그런 연유로
이글과
영상을 만들어 봅니다
좋은 영상이 보일 때마다
재 편집해 나갑니다 .
2023
약해진 건강에 따라 체력도 부실해져
방구석에만 머문 시간이 길어만 갑니다 .
귀국한지 3년이 넘었는데도
후원했던 분들과 교회도
찾아 뵙지 못했습니다 .
형제 자매들도
대부분 윗 지방에 살고 있기에
아직 만나지 못했습니다 .
힘든 시간이 길어지니
지나간 시절
힘들었던 시간들이
되새겨 지네요
어릴적 힘겨운 세대의 아픔과
젊다는 이유로 감당해야했던
군 시절의 기억까지 ...
언제나 한번 가 보려나 하는
막연한 생각속에
지내는 요즈음입니다 .
형제 자매들은 잘 지내는지 ?
어릴적 친구들은 안녕한지 ?
군 시절 함께했던 그 전우들은 잘 있는지 ?
그리고
인사도 나누지 못한채 잊혀져가는
선교 동역자들과
이웃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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