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축복의 땅. 광야에서
탈레너이 20191220 생일 맞이 드라이브 본문
울 사랑 껌딱지 부인의 생일입니다
손수 끓여 먹을
미역국을 준비하는 아침
미안해서 부엌을 기웃거리다
그냥 나옵니다
애꿎은 한달 살기 체험 중인
손님들을 불러냅니다
답답한 방보다
더 넓은 탈레 너이를 가자고
두 시간을 달려
파타룽의 R
조류 보호구역 작은 바다라 불리는
탈래 너이에 도착 했습니다
물위를 가르는
작은 배위에서의
세 여인이 즐기는 즐거움의 함박 웃음은
우기로 높아진 수면 위로
수줍은 듯 얼굴 내민
몇 안되는 연꽃보다 예쁘다
생일이라는
말도 못 꺼내고
손님의 도움으로 대접받은
때 늦은 멋진 식사를 하며
미안함에
고기 한 점 얹어 준 생일 음식
함께 살아 온 시간의 고마움에
귀가 길
바우 산으로 둘러 쌓인
노천 온천에 들려
잠깐
발을 담가 보고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