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글터/글) 순종. 글터 2011 (138)
내 주 님 서 신 발 앞 에
한 해를 마무리 해 가야 하는 시간입니다. 심란한 마음을 가지고 내 모습을 담아 놓은 블로그의 이곳 저곳을 뒤적거려 봅니다. 주님의 마음을 바라며 흐트러지려는 마음을 추스려 봅니다. 왜 ? 나는 이곳까지 온 것일까? 요란 스럽게 떠나 온 길... 나를 내려 놓고자 떠나온 길.. 모병된 주..
어제(주일) 예배를 마치고 섬기는 교회의 성도님 부친이 소천하시여 성도들과 함께 위로 방문하였다. 태국이란 나라가 아직은 불교권이다보니 장례식장도 사찰(절) 안에 있고 장례문화는 납골당인데 화장터가 사찰 안에만 있는 것 같다. 시골이라서 그런지 조문객이 많이 오는 듯 하였다..
1년 반 정도 머물던 라오스를 뒤로하고 귀국하여 딸아이 결혼식을 마치고 새로운 처소로 지정해 주신 주님의 사랑을 확인하고 있는 요즈음... 태국에도 선교사가 필요한가? 특정한 장소에 집중해 있는 이유로 생긴 말이다. 결론은 아직은 1%선이라고 하니 필요하다 다만 주님이 필요로 하..
나를 즐겁게 하는 것들.... 긴 시간의 객지 생활이였지만 잊지 못하는 것은 코 흘릴적 부딛히며 지낸 고향의 손길들이며 이국의 문화에 주눅들지 않고 즐기는 것은 말없이 지켜보며 50년을 지내온 고향의 포근함 인 듯합니다 부지런하고 건강한 내 조국 대한민국이 있기에 망설임 없이 한..
당연하게 여기고 당연하게 해야하는 것들이 많다. 누군가에게 통제되지 않고 자신의 영혼이 자라는 만큼... 자신의 육신이 자라는 만큼... 우리는 당연하게 자신의 본분을 지켜 나가야 한다 그 본분에 권리가 주어지고 권리에 버금가야하는 의무가 주어진다고 배우고 익히며 실천해 나가..
조국을 등지면 누구나 애국자가 된다고 하는 말이 있다. 그러나 작은 자는 애국자가 되지 못하는 것 같다. 단지 그리운 고향과 가족, 이웃이 있기에 마음에만 담아두고 지내는 것 같다. 16개월의 이방인의 생활중에 느낀 것은 조국 대한민국이 건강하기에 누리는 기쁨이 크다는 것이다. 주..
사랑하는 라오스를 등지고 도망치듯 이미그레이션을 빠져나와 준비 해 온 짐들을 소화물로 보낸다. 그리고 행여 누군가가 붙잡을세라 임박한 시간에 여행사에 들려 항공권을 샀다. 내가 갈곳 잃어 망설일 때 그 큰 팔을 벌려 나를 불러주고 나를 품어 준 나의 첫 사랑 라오스... 나는 그 ..
^^* 넘 오랫만인가요? 남국의 열기에 묻혀 지낸 시간들이 작은 몸에 베어 삶으로 묻어나기 시작하는 즈음에 정든 둥지를 옮겨야하는 또 다른 여행을 준비합니다. 인생의 간이 정거장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아름다운 이곳 라오스... 언젠가 고향길에 나를 붙잡았던 가을길 코스모스의 청..
요즈음? 요즈음 들어서는 책을 읽는 시간이 많아지고 뜻은 모르지만 라오어를 쓰는 것이 재미있어 잠언서를 친필로 복사하고 있다 라오 성경 이야기도 읽어 본다 라오어 학습물을 워드로 남기기도 한다 그러나 내 머리 속에 남는 것은 2%. 그나마도 2%의 걸러지는 언어의 효과로 인하여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