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글터/글) 안식. 글터 2020 (88)
내 주 님 서 신 발 앞 에
엊 그제 통증 치료를 받는데 장로님이 한마디 하신다 " ㅅㄱ ㅅ님 왜 이케 살이 쪘어요 ? " 부끄러움에 " 부었나봐요 " 사오정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귀국 후 4kg 정도 똥뱃살이 붙었습니다 큰 운동을 하지 못하고 삼식이 생활에 충실한 열매입니다 저녁에 " 창끝 " 영화를 보는데 주인공이 하는 말에 마음 아픔이 옵니다 그 부인과 함께 나누는 대화 중 독백하듯 " 내 인생을 달면 그 무게가 얼마나 될까? " 그리고 다니엘서 5장에서 베사살 왕에게 나타나 보여 주신 손 글씨 말씀이 오버랩 됩니다 세어보고 달아보니 부족하여 ... 내 영혼의 무게가 충만해야 하는데 터무니 없이 부족한 듯하고 내 몸 무게는 비교적 부족하여 바지런 해야하는데 ... 서로 엇 박자를 내는 것 같습니다 이 저녁에 필사 하던 손을 놓고..
어제는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의 첫 날이자 우리 딸아이가 한 남자의 부인이 되여 가정을 이룬 결혼 기념일 이였습니다 직장 일과 교회 일로 잘 보듬어 주지 못했고 돌보아 주지 못했던 가정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말씀 안에서 잘 자라 주었고 좋은 배필을 만나 김해에서 열심히 살고 있네요 지들끼리 좋은 시간 갖었으리라 생각되지만 통증 치료후 침 몸살을 동행하여 어제는 종일 뒤척 거리며 쉬면서 핸폰만 만지작 거리며 아쉬어 했습니다 축하 한다는 말은 전하고 싶은데 좋은 날에 말로 만 전해야 한는 애비의 맘이 편치 않았습니다 지 엄마가 내게 시집 온 날도 챙겨 주지 못한지가 10 여년인데 딸 아이를 챙겨 주자는 말을 하기가 쉽지 않네요 늦은 밤까지 망설임에 뒤척거리다가 결국 미안한 마음만 가지고 잠든 지난 밤.... 이..
이는 寶座 가운데 계신 어린 羊이 저희의 牧者가 되사 生命水 샘으로 引導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러라 ㅡ 계시록 7:17 ㅡ 요즘처럼 뉴스를 듣거나 보기가 싫을 때가 없었으리라 생각 됩니다 년 초부터 시작된 covid 19 로 인하여 지구촌이 아직도 아파하고 있는데 장마 비의 홍수로 열방 곳곳이 공포와 슬픔이 이어지고 있는데 반갑지 않은 태풍이 한 반도를 지나고 있습니다 책임감 없는 정치꾼들은 실속없는 말 장닌으로 백성들을 우롱하기에 열심이며 의지하고픈 목자들은 자신의 꿈을 위해 종교 활동가로 변질되어 가며 비몽 사몽 중에 취해 있는 작금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나 ? 요즘 계시록을 필사 중입니다 문득 지난 주간에 필사했던 말씀이 마음에 머뭅니다 " 이는 寶座 가운데 ..
새벽녁부터 찬바람이 창문을 넘어 불어옵니다 연일 후덕지근 했던 날씨에 쉴새없이 틀어 놓은 선풍기의 미지근한 자연풍 바람이 아니라 뒷 산 자락을 타고 흘러 내려오는 순수한 100% 자연산 바람입니다 시원함을 넘어 추위를 만들기에 접어 놓은 이불을 꺼내어 덮었습니다 생활에서 우리는 누군가에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는 것이 자랑거리가 되고 부끄러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인관 관계에서 일어나는 자연적인 것입니다 즉 흐름이 있는 인간미의 자연풍이라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만드시고 원하시는 우리들의 관계인 것 같습니다 작금엔 자랑거리가 되고 부끄러움으로 여기는 세태가 되어 특별한 뉴스거리가 되어버림이 아픔입니다 공기가 흐를 때는 덥거나 차거나 하지만 그 흐름이 있기에 부패함을 막는 것입니다 우리도 관계의 흐름이 막..
오늘은 참 귀한 분을 만났습니다 2년전 남태국까지 오셔서 선교지와 리더쉽 강의를 해 준 한동대 마 교수님이 오셔서 저희 파송교회 청년 예배에 특강을 해 주셨습니다 예전에 강의를 듣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보는 마음과 눈을 갖자고 마음먹고 나 자신을 다듬어 나가길 원했습니다 마음은 빠른 변화를 요구하지만 게으른 몸과 마음이 쉽게 따라 주지 않아 힘들 때가 생기곤 합니다 강압이 아닌 부드러운 예수님의 리더쉽 약해 보이나 강한 힘이 있고 모두를 포용하고 모두가 수용하고 따르는 리더쉽 그 강의를 듣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내가 택한 것이 나를 비우는 것 나를 내려 놓음이였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오늘 강의에서는 다는 기억에 없고 지워져 버렸는데 한 가지 말씀을 허락 하셨습니다 " 야다 " 요즘 ..
지난 화요일 직장 휴가를 얻은 장로님이 통영으로 하루 바람쐬로 가자고 하여 따라 나섰습니다 치료 받는다고 거의 매일 방콕? 만하는 제가 보기에 안 좋았나 봅니다 가다보니 1박을 하게되어 좀더 여유로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치료 받는 저는 무리한 여행 같았지만 마음을 숨기고 즐겁게 다녀 왔습니다 동행하며 함께 발걸음을 맞추어 준 일행이 있어 더 좋아던 것 같습니다 귀가 길에 승강기에서 택배아저씨를 만났습니다 코비드 19 와 면역력 방어를 위해 서울에 있는 조카가 품질 좋은 마스크를 보내 왔습니다 태국에서 만난 짧은 시간으로 인연을 맺은 춘천에 사는 지인들이 면역력 보조 약품을 보내 왔습니다 벌써 만나고 싶었고 만나야 할 이웃 들인데 보고 싶고 만나고 싶은데 제가 부실해서 못 가는 것에 걱정하며 챙겨 주십니다 ..
대 자연이 홍수로 죽어 갑니다 떼를 부려 우기면 이기는 세상이 되어갑니다 말이 씨앗이 된다는 속담을 즐겨 우기니까 . 우기니까 비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우기라고 우기니까 우기가 되는가 봅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노아 할배 때 이후에도 창조때와는 비교는 되지 않지만 사시 사철을 더불어 무지개 언약과 아름다운 세상을 허락하셨습니다 그것도 오토메틱으로 말입니다 오늘 날 짧은 생각을 가진 우리네가 우연이 발견한 것으로 편리함을 도모한다고 첨단 기술이라고 자화 자찬에 빠져 있지만 원조이신 아부지 야훼의 작품에는 택도 없네요 아부지의 것을 도용하여 내 것인 양 자랑하며 자아도취에 취해서 사는 우리가 주인입니까 ? 시대를 넘나들며 우리가 아부지의 것을 탐내고 도둑질 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우리는 카이로스 속에서 에덴을 즐..
그 사랑이 흐릅니다 그 분의 눈물이 넘쳐 흐릅니다 8월의 월삭 기도회가 있는 날 아침 눈을 뜬 시각이 새벽을 넘어 아침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 가면서 하나님의 증인으로 살기에는 포기해야 할 것이 많은 중에도 주님을 향한 사랑만은 결코 포기해서는 안되는데 ... 주님을 예배하는 기쁨을 놓쳐서는 안되는데 ... 날마다 입 속에서만 맴 돌게하다 내 뱉어 버리고 거짓으로 남아 상처만 키우는 " 주님 사랑해요 "라는 소리 모음 이 아침에도 나의 마음을 슬픔으로 깨우십니다 하나님의 사랑 십자가를 맡기신 외 아들로 인한 하나님의 눈물 십자가의 눈물 은 삼십에 사랑을 바꾼 자기 백성을 위한 십자가의 사랑 막달라 마리아의 눈물 그 분를 향한 고백 갚을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사랑 * 우매하여 잠에 취한 채 카이로스를 놓..
장마 철이라고 뉴스에 예고된지 오래되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제법 큰비가 내립니다 그럼에도 통증 치료를 위해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섭니다 오늘도 변함 없이 아픔을 참기 힘든 치료인지라 주님을 묵상하며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귀가 했습니다 오가는 길에 로마서 강해를 듣다가 안이숙 사모의 이야기 중 일제 치하에서 믿음으로 인하여 옥고를 치르는 중 출소하면서 고백 하시기를 선배님들은 고난과 순교를 당하셨는데 " 나는 출소를 하니 준비되지 못한 순교자로 부끄러움을 당하는 구나 " 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준비되지 못한 순교자 ? ? ? 귀한 믿음의 선배님들로 인하여 오늘 우리들은 이렇케 편하고 쉽게? 주님을 믿는데 . . . 주님을 예배하는데 . . . 이 시대의 순교자는 누구일까 ? 이 시대의 순교자의 삶은 무엇일까 ..
오후에 소포가 왔습니다 춘천 처남 댁에서 보내온 선물입니다 귀국 후 여러 달이 지났고 심근경색 시술을 마찬지도 여러 날인데 고향 길에 오르지 않는 것에 걱정되셔서 근력 회복에 좋은 약들을 보내 오셨습니다 나름대로 몸 보신 음식을 자주 접하고는 있는데 여러 가지로 회복이 더디하는 듯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장거리 여행이 조금은 부담이 되고 선듯 나서지 못합니다 경험이 많으신 분 들이라 예상하시고 건강 회복에 필요한 것들을 보내신 것 같습니다 갈 때마다 타국에서 몸 버린다고 늘 걱정하시고 좋은 것으로 챙겨 주시는 분 들이였습니다 감사한 마음과 고마움이 크지만 저희가 해 드릴 것이 없어 부끄러울 뿐입니다 여든이 넘으신 두분이 건강을 잃지 않고 강건하여 늘 평안 가운데 노년을 즐기시며 자녀를 기도로 돌 보는 예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