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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 님 서 신 발 앞 에

텅 빈 충 만 본문

글터/글) 광야. 묵상 2011

텅 빈 충 만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11. 1. 26. 06:56

20110126 (수요일) 텅 빈 충 만

 

로마서 12:2 ~

13: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HNR)

13:8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다> 서로 사랑하는 것 외에는, 아무에게도 빚을 지지 마십시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다 이루었습니다. (HSN)

13:8 Let no debt remain outstanding, except the continuing debt to love one another, for he who loves his fellowman has fulfilled the law. (NIV)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 외에는 누구에게든지 빚을 지지마라,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다 이루었습니다.

 

나는 빚진 자인가?

나는 사랑하는 자인가?

나는 빚진 자로되 사랑의 빚진 자로다.

 

지나 온 시간들 속에서 스쳐간 수많은 사람들에게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빚을 진 자입니다.

늘 빚을 지고 부족함을 보이며 살아가는 시간들 이였습니다.

야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경제적으로는 빚을 지지 않고 살아 왔습니다.

참 큰 은혜입니다.

 

삶의 영역에서 더 깊이 들어가면 이웃의 사랑에 얼마나 행복하게 지내왔는지를 나누는 것이

우리 부부의 잠이 오지 않는 밤에 나누는 대화의 초점이 되곤 합니다.

 

그에 더하여 엉터리 같이 보이는 볼품없는 믿음을 불쌍히 여기시고 변함없이 챙겨 주시고,

다듬어 주시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랑으로 가정과 교회와 직장에서, 이웃에서

일방적인 사랑만 받으며 지내온 것 같습니다.

때론 내가 잘나 받는 당연한 사랑인 듯 큰소리치며, 당당하게 교만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하여 갚아야 할 사랑의 빚이 갚지 못한 채 너무도 많이 쌓인 것입니다.

 

이제 나의 달려가는 길을 멈추어 서서 주변을 돌아봅니다.

인생의 허리춤에서 구부러진 허리를 펴고 나를 살펴봅니다.

잃어버리고 지나온 수많은 것들과 잊고 지낸 빚들을 찾아내어 봅니다.

우둔한 바보가 되어 쥐어짜는 메모리칩은 끝내 기억케 하는 그 무엇도 남겨주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말끔히 청소가 되어져 있다면 좋으련만 필요 없는 아집으로만 가득 찬 공허입니다.

주님 앞에 머무른다는 것 역시 쉽지 않은 것을 깨달아지는 시간들입니다.

 

오늘도 내려놓아야만 할 것입니다.

비워야만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주님으로 채움을 받고 내가 잊어버린 사랑의 빚을 되새기며 잃어버린 영혼들에게라도 다가가서 주님께서 채워주신 것들을 나누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랑의 빚 외에는 빚지지 말라고 하였으나 모든 것을 잊어버린 바부는 사랑의 빚으로 인하여 정신 줄을 붙잡고 버티며 주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내게 말씀과 은혜로 나누기를 즐겨하시는 주님의 것, 주님의 사랑으로 채워지기를 바라는 주 바라기가 되어갑니다.

열길 물속보다 더 깊은 인간의 마음이라고 했는데 그 깊은 마음이 다 비워지기를 기도합니다.

 

나를 비울 때 주님의 것으로 채움을 받는다는 텅 빈 충만 이라는 주님의 공식이 하나 더 새겨져 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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