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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본문

글터/글) 안식. 글터 2020

미녀와 야수

อารีเอล 아리엘 ariel 2020. 3. 13. 11:53

가끔
아주 가끔
영화를 보다가
잃어버린 나를 찾기도 한다
 
예전에
요한 바오로 2세가 그랬고
콰이강의 다리가 그랬으며
쟌 다르크와
태양의 눈물이 그랬다
 
오늘
말로만 듣던 명화 미녀와 야수를 보고 있다
야수와 미녀가 함께 식사하는 장면에서
나의 마음이 멈춥니다
 
야수이기에
식사인 스프를 수푼으로 먹을수 없기에
머리를 쳐박은 채 홡어 먹는 야수
스프 범벅이가 된 입가를 훔치는 야수를 이해하며
무관심인 척
식사에 여념하는 미녀
 
다음 식사 시간
자신의 식사하는 모습이 부끄러워 하며
머뭇거리는 야수
이를 바라보며
미소와 함께
들었던 수푼을 내려놓고
스프 그릇을 들어
조심스럽게 스프를 마시는 미녀
 
이를 바라보던 야수
겸연적은 듯 미소 지으며
미녀의 방법을 따라서 먹는 야수
 
그의 입가에는
그 어느 흉측한 오물도 묻지않은
깨끗한 모습으로 남았다
 
내가 소유하지 못 했던 것
편견에 대한 내려 놓음
배려
이해
.
.
더 내려 놓음
 

나의 부족함을 깨닭게 하시는 분
그 분의 보내신
은혜 도우미로 다가오는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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